20240322 씨제이 씨지브이36 매수를 위한 분석 1
새롭게 종목을 편입하기로 하였고, 그 과정에서 찾아본 정보들을 좀 써본다. 처음 시작하는 만큼 너무 깊게 들어가서 헤매는 것 보다는 전체적으로 기본적인 것들을 살펴보면서, 씨지브이가 현재 어떤 상태인지 가늠해보는 정도로 확인을 해보았다.
- 재무제표 (참고사이트)
- 신용평가사 리포트
- 각종 기사
- 업황
이 포스팅에서는 1,2번을 정리하였다. 사실 신용평가사의 평가 의견도 재무제표 속 숫자와 주석 등에 다 숨어있겠지만, 아직은 재무제표가 익숙하지 않기도 해서 신용평가사의 평가의견을 참조했다. 이것도 하다 보면 익숙해지겠지.
간단 요약
- (재무제표) 자본보다 부채가 2배 가량 더 많다
- (재무제표) 최근에 흑자 전환을 했다
- (재무제표) 버는 것보다 쓰는 돈이 더 많다
- (평가의견) 재무구조 개선이 점진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
- (평가의견) CJ 그룹의 지원이 있어서 평가를 좋게 주었다
재무제표
같은 데이터를 보더라도 주식 투자와 채권 투자는 그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맥락에서 재무제표를 봐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나 같은 고정된 현금흐름과 만기원금 상환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경우에는 또 다를 거라고 생각했다.
이자를 받는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원래 이 회사가 돈을 많이 가지고 있거나 혹은 돈을 잘 벌거나 둘 중 하나면 최소한의 조건은 충족시킨다고 생각했다. 현금이 많거나 혹은 청산 가능한 자산이 많아서, 혹시라도 이자 지급에 문제가 있는 경우 이것들을 팔아서 해결할 수 있어! 라거나 혹은 현금흐름이 좋아서 버는 대로 이자 갚는대 쓸 수 있어의 느낌으로 말이다.
개인으로 비유하자면, 재산이 원래 많았거나 혹은 연봉이 높아서 월급이 높은 경우로 비추어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두 정보는 모두 재무제표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한다.
재무상태표
"재산이 원래 많았는지?" 는 재무제표의 재무상태표로 확인한다. 자본(내돈)+부채(남의돈)=자산 이다. 재무상태표에서는 자본이 얼마나 되고 부채가 얼마나 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우선은 공시에서 사업보고서의 재무상태표에서 총계 부분만 가져와서 비교해보았다. 21년 이후로 부채는 줄어들고 자본은 늘어났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부채비율은 조정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지고 있는 자본만으로는 부채를 모두 충당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부채의 경우에는 유동부채와 비유동부채로 구분할 수 있는 1년을 기준으로 한다.빠르게 현금화가 가능하면 유동부채, 그렇지 않다면 비유동 부채로 구분한다고 한다. 이자를 받기 위한 내 입장(채권투자자 입장)에서는 유동부채가 비유동부채보다 적은 게 유리하다. 2023년 12월 기준으로는 유동부채가 비유동부채보다는 훨씬 적은 수준이다.
그리고 역시 문제가 생겼을 때는 현금이 짱이니까, 자본에서 현금이 어느 정도 있는지도 확인해보았다. 2023년 기준으로 약 1,000억원 가량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손익계산서
다음으로는 손익계산서를 통해서 회사가 최근에 얼마나 돈을 잘 벌고 있는지는 확인해보았다. 얼마나 벌었고(영업수익=매출), 그 중에서 얼마나 이익을 거두었지(영업이익)는 확인해보았다.
21년 이후로 매출은 큰 폭으로 늘어나서 약 7,7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의 경우에는 2023년에는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당기순손실은 약 1,500억원 정도 된다. 벌어들인 돈 보다 여전히 많은 돈을 쓰는 상황으로 보인다.
신용평가사 보고서 발췌
기타
최근에 발행된 씨제이 씨지브이38(신종) 의 경우에도 처음에는 고려했으나 채권 투자를 시작하면서 만들어놓은 원칙에 따라서 매수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ISA 첫번째 주기 3년 동안은 최대한의 수익을 노린는데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채권에 대하서 학습하고 내가 세운 원칙을 지키기 위한 연습을 하는 시간으로 사용한다. 다짐은 아래 링크에서.
https://learn-about-money.tistory.com/74